(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씨티그룹은 한국은행이 올해 하반기에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재철 씨티그룹 이코노미스트는 1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한은이 6월 금리 인하와 하반기 재정 부양책의 효과를 지켜볼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가계부채와 금융시장 변동성도 추가 금리 인하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한편, 장 이코노미스트는 이주열 한은 총재가 오는 14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친 후 여는 물가 설명회에서 공급자 측 디플레이션 압력을 인플레이션 둔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할 것이라며 하반기 들어 디플레 압력이 완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이 총재가 한국의 기업 구조조정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주요국 중앙은행 정책의 불확실성을 하방 리스크로 지목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아울러 장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하반기에 한국의 수출입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브렉시트가 글로벌 성장에 미약한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수출입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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