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정치 52.8로 0.2포인트 상향 조정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지난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8로 확정됐다고 금융정보제공업체 마르키트가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확정치는 지난달 23일 발표된 예비치 52.6에서 0.2포인트 상향 조정된 결과로, 6개월 만의 최고치다.

유로존의 제조업 PMI는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을 36개월 연속 웃돌았다.

마르키트는 다만 이달 조사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로 결론이 지난달 23일 국민투표 이전에 실시됐다고 설명했다.

마르키트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브렉시트 영향은 아직 PMI에 전혀 보이지 않는다"면서 브렉시트가 초래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최소한 단기적으로라도 유로존의 기업 및 소비지출은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 독일의 6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54.5로 예비치에서 0.1포인트 상향됐다.

이는 전달 확정치 52.1보다는 2.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28개월만의 최고치다.

프랑스의 같은 달 제조업 PMI 확정치는 48.3으로 예비치에 견줘 0.4포인트 상향됐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제조업 PMI 확정치는 각각 53.5와 52.2로 집계됐다.

5월 제조업 PMI 확정치 발표 직후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소폭의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5시17분 현재 뉴욕 전장대비 0.0002달러 상승한 1.1108달러에 거래됐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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