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50.3 웃돌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영국의 지난달 제조업 경기 확장 속도가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금융정보제공업체 마르키트와 영국 구매공급협회(CIPS)는 1일(현지시간) 공동조사한 결과, 영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1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인 50.3을 웃돈 결과로, 5개월만의 최고치다.

5월에 비해서는 1.7포인트 상승했다.

영국의 제조업 PMI는 지난 4월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을 3년 만에 밑돈 뒤 반등하는 모습이다.

마르키트는 다만 이번 조사는 지난달 13일부터 27일 사이 실시됐다면서 99%의 응답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로 결론이 난 23일 국민투표 이전에 수집됐다고 설명했다.

6월 제조업 PMI가 브렉시트 여파를 거의 반영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마르키트의 롭 돕슨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이런 (제조업의) 회복세가 지속할지는 현재 (브렉시트로 인한) 금융 및 정치 변동성이 실물경제로 파급될지에 달렸다"고 말했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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