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글로벌 리츠 등에 투자하는 상장지수증권(ETN)이 국내에서 처음 선을 보인다.

4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미래에셋 글로벌 리츠 ETN(H)'과 ` 미국 리츠 ETN(H)', 신한금융투자의 '신한 레버리지 다우존스지수 선물 ETN(H)' 등이 코스피시장에 6일 상장한다.

미래에셋의 미국 리츠 ETN과 글로벌 리츠 ETN은 각각 미국과 전 세계 상장 리츠를 시가총액 순으로 편입한 지수를 추종한다. 글로벌 리츠 ETN은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와 ETN 시장에 처음 상장되는 사례다. 현재까지는 ETF시장에서 미국 리츠 ETF만 2종목 상장된 상태다.

리츠 ETN의 경우 자산 배분 전략을 구사하는 증권사 랩(Wrap) 상품이나 은행 신탁상품 등에서 활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우존스지수 선물 ETN은 다우존스지수의 선물 가격을 이용한 다우 선물 레버리지 지수를 추종한다. 해외 대표지수 레버리지 ETN으로는 국내 3번째 상품이다.

한편, 이번 해외형 종목들의 상장으로 ETN에서 해외형은 전체 109종목 가운데 48%인 52종목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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