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그리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에서 탈퇴하면 유로존이 붕괴할 것이라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진단했다.

루비니 교수는 11일(현지시간) 독일의 유력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그리스에 대한 지원을 멈추면 유로존이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가 유로존을 떠나면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에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그리스가 유로존에 머물거나 질서 있게 탈퇴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유로지역이 붕괴하는 것보다 (독일에) 더 적은 비용이 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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