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골드만삭스가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6%에서 6.7%로 수정했다.

7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골드만은 국가통계국의 GDP 산정 방식 수정을 반영해 이같이 상향한다고 밝혔다.

전날 국가통계국은 GDP 산출 방법을 수정한다며 연구·개발(R&D) 지출을 소모액으로 처리하던 방법을 변경해 고정 자본 형성으로 분류한다고 말했다.

골드만은 이에 따라 올해 전체 GDP 성장률 전망치인 6.6%에도 '상향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국가통계국은 새로운 방식으로 GDP를 산정하면 전체 규모가 증가하지만, 그 변화폭은 크지 않다고 설명한 바 있다. 실제 작년 중국의 GDP 증가율은 산정 방식을 수정해도 6.9%라고 통계국은 밝혔다.

골드만은 그럼에도 GDP 산정 방식의 수정으로 중국 당국이 GDP 목표치에 약간 더 쉽게 도달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정책 당국자들도 개혁을 단행하는 데 유연성을 좀 더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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