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 매입세에 힘입어 1,970선을 회복했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96포인트(1.07%) 오른 1,974.0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960선으로 상승 개장한 뒤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며 상승폭을 확대해나갔다.

간밤 발표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부분의 연준 위원들은 브렉시트와 고용지표 부진 등에 주목하면서 추가적 경제 지표를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몇몇 위원들이 경제 전망 등에 다른 의견을 내기도 했으나 기준금리 인상 전 추가적인 경제지표를 확인하는 것이 신중한 결정이 될 것이라는 데에는 동의했다.

외국인이 1천703억원어치를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기관은 1천19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도 순매도로 전환, 913억원어치를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이날 8조원대의 당기순이익을 발표하면서 2% 넘게 올랐고, 삼성전자 우선주도 1% 넘게 올랐다.

네이버와 삼성물산도 각각 1%, 3%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한국전력과 SK텔레콤 등은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업종이 3% 넘게 오르며 가장 많이 올랐고, 음식료품 업종이 0.20% 하락, 가장 낙폭이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44포인트(1.52%) 상승한 695.95에 거래를 마감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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