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도쿄증시는 스페인 우려가 재부각돼 하락했다.

12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110.14P(1.28%) 낮아진 8,514.76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이 은행권 위기에 대한 근본적 해결방안이 될 수 없다는 인식이 확산돼 스페인 우려가 재부각됐다.

구제금융 효과에 대한 기대가 희석됐고, 신용평가기관인 피치가 스페인 은행인 방코 산탄데르와 BBVA의 장기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해 스페인 국채금리가 크게 뛰어오르자 유럽 금융시스템이 다시 불안한 양상을 보여 도쿄증시가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스페인 여파로 유로화가 하락해 엔화 강세 부담이 가중된 것도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증시 전문가들은 대외여건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된 탓에 매도세가 쏟아져 지수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리스 2차 총선이 실시되기 전까지는 위험회피심리가 우세할 것으로 진단했다.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