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삼성전자는 경쟁업체인 노키아를 인수할 것이라는 시장의 소문을 부인했다.

삼성전자는 11일 이메일 성명을 내고 "(노키아 인수 관련) 보도들은 완전히 추측한 것이며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지난 8일 삼성전자가 노키아를 주당 4달러에 인수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노키아의 주가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6% 급등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소문을 공식 부인하자 11일에는 8%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비슷한 소문을 부인한 바 있고 5개월 전에는 리서치 인 모션(RIM)을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도 부인했다.

한 전문가는 휴대전화 제조업계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진다면 그 대상은 삼성과 노키아가 아니라 노키아와 RIM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J.D.파워 앤 어소시에이츠의 커크 파슨스 애널리스트는 "노키아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적 제휴 관계는 삼성이 아니라 RIM과 합병했을 때 가장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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