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상하이증시가 재료 부재 속에 3거래일째 보합권 좁은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20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15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19포인트(0.04%) 하락한 3,035.41을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22% 오른 2,038.93을 기록했다.

상하이증시는 7월 초 3,000선을 돌파했지만, 이후 추가 부양책 기대감이 낮아지고, 위안화 추가 약세에 따른 경계감에 큰 반등을 보여주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날까지 상하이증시는 3거래일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25위안 내린 6.6946위안에 고시했다. 이는 전날보다 위안화 가치를 0.04%가량 올린 것이다.

전날까지 인민은행은 위안화 가치를 2010년 10월 28일 이후 최저치로 고시했다. 위안화 기준환율은 6.70위안에 육박했으며 역내외 달러-위안은 심리적 저항선인 6.70위안을 넘어섰다.

이날 오전 역내 달러-위안은 6.6831위안서 거래되는 등 전날보다 0.21%가량 하락했다. 그만큼 위안화 가치는 올랐다.

홍콩 역외시장에서도 위안화 가치는 기준환율이 하락하며 강세 전환됐다.

코메르츠방크의 주 하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은 적어도 지금으로써는 위안화 절하를 원하지 않는다"라며 "이는 위안화에 대한 투기적 숏 베팅을 촉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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