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20일 상하이증시는 거래량이 감소하는 등 투자심리 부진이 이어지며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8.70포인트(0.29%) 내린 3,027.90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1억3천800만수(手), 거래대금은 1천715억위안으로 전장보다 감소했다.

선전종합지수는 1.39포인트(0.07%) 오른 2,035.85를 나타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100만수, 3천339억위안으로 집계됐다.

두 증시는 큰 폭의 변동 없이 좁은 구간에서 움직였지만 상하이종합지수는 주로 하락장에, 선전종합지수는 상승장에 머물렀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재료가 나타나 시장이 방향성을 찾을 때까지 증시가 계속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최근 후구퉁을 통한 자금 흐름이 순유입세를 보이고 증시의 신용 융자 잔액도 증가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상하이와 선전을 합한 중국 증시의 신용 융자 규모는 19일 기준 3달만에 8천800억위안을 회복했다.

후구퉁 거래도 19일까지 7거래일 연속 순유입세다.

중금황금(600489.SH)은 6.06% 떨어졌고, 화려가족(600503.SH)은 3.83%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약유통, 공공교통 등이 상승했고, 비철금속, IT설비 등이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209.28포인트(0.97%) 상승한 21,882.48에 거래를 마쳤다.

항셍H지수는 34.32포인트(0.38%) 오른 9,023.11에 마감했다.

이날 홍콩증시에서는 중국 증시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는 H지수가 항셍지수에 비해 상승폭이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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