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완만한 상승시도를 계속할 것이라며 8월 지수 상단을 3,300선으로 예상했다.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3분기 중국 경기를 바라보는 시각은 여전히 불안한데도, 증시는 오히려 편해 보인다"며 "상하이 증시는 실적 개선에 대한 민감도가 높지 않은 가운데 3,300선까지 상승이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대한 근거로 ▲대주주 보호예수 해제 물량의 급감 ▲부동산 유출자금의 일부 복귀와 투자심리 개선 징후 ▲밸류에이션 메리트 부각 등을 제시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중국 정부의 구조조정과 함께 위안화 환율, 신용위험 증가로 강력한 증시 반등을 말하긴 어렵다"며 "다만 증시는 2,800선에서 하단을 다지며 상승 시도를 계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음식료와 경기소비주, 헬스케어 업종과 구조조정과 국유기업 개혁 수혜주(소재·국방), 과대 낙폭 업종인 증권주와 미디어주가 유망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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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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