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동부화재와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롯데손해보험, 코리안리 등 7개 손해보험사는 13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사장 선임과 현금배당 안건 등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롯데손보는 주총에서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김창재 사장 후임에 이봉철 전무를 선임했다. 이봉철 신임 사장은 부산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1986년 롯데쇼핑에 입사한 후 대홍기획 재무팀과 롯데그룹 정책본부 재무팀 상무 등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 2월부터 롯데손보 중장기 발전 총괄업무를 담당하는 등 그룹 내 대표적인 재무전문가로 꼽힌다.

롯데손보는 이외에 김용재 이현회계법인 총괄부회장, 오세조 연세대 교수, 조근호 법률사무소 행복마루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동부화재는 김정남 사장의 연임을 주총에서 확정했다. 김정남 사장은 2015년 6월까지 임기 3년을 보장받았다. 동부화재는 주당 1천200원, 총 759억원의 현금배당도 결의했다.

코리안리는 최대주주 원혁희 회장의 셋째 아들인 원종규 전무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보험업계에는 오너 2세가 등기임원으로 오른 것과 관련해 경영권 승계작업의 일환으로 해석하고 있다. 또한 코리안리는 최용수 전 금융감독원 공보실 국장을 상근감사로 재선임했고 장병구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부회장과 양희산 전주대학교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뽑았다.

메리츠화재는 주당 550원, 총 531억원을 현금 배당하기로 결의했고 현재명 전 SC제일은행 부행장, 권오용 전 SK㈜ 사장에 대한 사외이사 신규 선임안건을 통과시켰다.

LIG손보는 주당 800원, 총 413억원 현금 배당 원안을 의결했다. 이외에도 박병명 전 금감원 보험감독국장을 상근감사위원으로, 김윤신 한양대 교수와 김기홍 파인트리파트너스 대표이사, 김헌수 순천향대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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