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경제대책 규모가 28조엔을 웃돌 것이라고 밝혔다.

27일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후쿠오카 강연에서 "사업 규모가 28조엔을 넘는 종합적이고 대담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재정 조치 규모도 13조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초저금리 환경을 활용해 약 6조엔을 기업 등에 융자한다는 방침"이라며 "내각부가 내달 2일 부양책을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일본의 경제대책 규모가 27조엔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는데 이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아베 총리는 또 "부양 자금 조달을 위해 2016 회계연도(2016년 4월~2017년 3월)에 추경 편성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예산안을 9월 중순까지 이어질 예정인 의회 추가 회기에 통과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가 50년 만기 국채 발행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와 사실 무근이라는 재무성 반론으로 등락했던 달러-엔 환율은 아베 총리의 발언으로 재차 급등했다가 오름폭을 반납했다.

이날 오후 2시41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날 뉴욕장 대비 0.78엔 오른 105.40엔을 기록했다.





<27일 달러-엔 환율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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