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재영 기자 = 동양증권은 1월 초 추세적 반등은 어렵더라도 단기 반등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1월 시장 전반에 대한 전망은 유럽 불확실성으로부터 자유롭긴 어렵다"면서도 "유럽 관련 위험 지표가 줄어드는 것과 더불어 미국과 중국도 상승 모멘텀을 제공하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 주말 스페인이 재정적자 비율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정부가 빠르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탈리아도 국채 발행에 성공한 이후 국채10년물 금리가 다소 하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의 경우, 4일 발표될 ISM 제조업 지수가 전월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민간부문 고용도 전월 대비 17만건 수준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도 소비심리 개선과 임금 인상 등을 고려하면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효과도 기대해볼만 하다"고 조언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의 경기과 밀접하고 국내 기업들의 중국 상대 수출 비중이 가장 큰 IT업종에 대한 관심을 갖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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