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우리은행이 29일 '고객참여 방식 사모펀드' 한도 700억원을 2주 만에 모두 판매했다.

고객참여 방식 사모펀드는 금융회사가 일방적으로 상품을 소개하는 기존 투자설명회와 달리, 금융권 최초로 고객이 직접 상품개발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상품은 법인과 기관 고객의 상품만기와 기대수익률, 투자대상 등에 대한 사전 조사를 통해 개발됐다.

조규송 우리은행 WM사업단 상무는 "자금운용에 애로를 겪고 있는 법인과 기관을 대상으로 철저한 시장리서치와 수요조사를 통한 고객군별 맞춤형 상품을 출시한 결과 올해 상반기에만 1조 가까운 금액을 사모펀드를 통해 모집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고객이 직간접적으로 상품개발에 참여하는 기회를 만들어 고객 자산운용에 최적합한 상품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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