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KB투자증권은 유럽 재정위기 영향으로 코스피가 추세 상승하기보다 제한적인 반등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수영 KB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하반기와 마찬가지로 올해 초도 유럽 재정위기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며 "유리보(EURIBOR) 금리 등 유럽 지표들은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개선세가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PIIGS 국가들의 국채 만기를 앞두고 추세적인 반등은 쉽지 않지만 현재의 저평가된 국면에서 제한적인 상승 움직임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KB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코스피는 주가순자산비율(PBR) 밸류에이션이 1.03배 정도로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

그는 "코스피 반등이 나타날 때 유럽 재정위기 시 민감한 모습을 보였던 증권, 조선 및 운송 업종들의 수익률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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