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코스피가 선물옵션 동시만기일(네 마녀의 날) 을 맞아 0.65%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14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12.16포인트(0.65%) 상승한 1,871.48로 마쳤다.

장 막판 프로그램 매매에서 대량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 우위로 약 8천40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도 유가증권 시장에서 각각 1천억원과 1천50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2천500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장은 이날 새벽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스페인 신용등급을 3단계 강등한 것에 대해서도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삼성전자[005930](-0.79%)와 현대차[005380](-0.21%), 현대모비스[012330](0.92%)를 제외하고 대체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은 "장 막판 외국인의 비차익 프로그램 순매수가 5천200억원 이상 유입되며 지수를 상승시켰다"며 "이는 외국인 매도 차익잔고 청산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현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베이시스 -0.7포인트 이하에서 설정된 외국인 매도차익잔고가 스프레드가 높아 대부분 청산을 결정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s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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