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핀란드의 휴대전화 제조사인 노키아가 비용 절감을 위해 내년 말까지 1만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키아는 14일 성명을 내고 "올해 1분기 말에 약 7억유로(1조원)를 절감한 데 더해 우리는 2013년 말까지 16억유로를 더 절감하고자 한다"면서 "비핵심 자산의 장래를 면밀히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븐 엘롭 노키아 최고경영자(CEO)는 14일 감원 계획과 관련해 "노키아의 장기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반드시 이행해야 할 어려운 결정"이라고 말했다.

성명은 자사의 명품 휴대전화 베르투(vertu)를 사모투자회사인 EQT Ⅳ에 매각할 것이라는 보도를 확인하기도 했다.

노키아는 올해 초 14년간 지켜온 세계 최대 휴대전화 제조업체 자리를 빼앗겼다.

노키아가 자사에서 가장 오래된 생산공장인 핀란드공장을 포함해 유럽과 남미 공장 3곳에서 모두 4천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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