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7월 소비자물가가 석 달 연속 1%를 밑돌면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0.7% 상승했다. 3개월 연속 0%대로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전월대비로는 0.1% 올랐다.

연합인포맥스가 금융기관 6곳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에도 미치지 못했다. 시장 예상치는 전년동기대비 0.80%, 전월대비 0.18% 상승이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은 지난해 7월대비 1.6% 증가했고, 지난달보다 0.1% 올랐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지수는 작년 동월대비 1.7%, 지난 6월에 견줘서는 0.2% 증가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와 전년동월대비 모두 변동이 없었다. 신선식품지수는 작년 7월 대비 0.4% 내렸고, 지난달보다는 1.0% 올랐다.

지출 목적별로는 음식ㆍ숙박(2.4%)과 교육(1.6%), 의류ㆍ신발(1.6%), 가정용품ㆍ가사서비스(2.1%), 보건(1.1%), 오락ㆍ문화(1.4%) 등이 전년동월대비로 상승했고, 교통(-3.0%)과 식료품ㆍ비주류음료(-0.1%)는 하락했다.

품목별로 상품은 전기ㆍ수도ㆍ가스를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0.7% 하락했다. 전월대비는 보합이었다. 서비스는 작년 7월보다 1.9% 올랐고, 지난달보다는 0.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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