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스위스중앙은행(SNB)은 14일 1.20스위스프랑으로 설정한 유로-스위스프랑 환율 하한선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SNB는 이날 열린 분기 통화정책회의 이후 발표문을 통해 "환율 하한선을 최고의 결의로 지켜내겠다"면서 "이를 위해 무제한으로 외화를 사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스위스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위기의 고조로 스위스프랑의 가치가 급격히 오르자 이를 막으려고 지난해 9월 환율 하한선을 설정하는 초강수를 뒀다.

유로-스위스프랑은 현재 하한선을 소폭 웃도는 1.2010스위스프랑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SNB는 기준금리인 3개월 리보(Libor) 금리는 현행대로 0~0.25%로 유지했다.

1%에 가까운 수준으로 예상했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5%로 높이고,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기존 -0.6%에서 -0.5%로 소폭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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