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올해 1.4분기(2012년 1-3월) 미국의 경상적자가 무역적자 증가 영향으로 확대돼 3년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14일 미 상무부는 1분기 경상적자가 1천373억달러를 기록해 국내총생산(GDP)의 3.6%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8년 4분기 이래 최고 수준이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1천340억달러의 적자를 보였을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4분기 경상적자 수정치는 1천187억달러를 기록해 GDP의 3.1%를 나타냈었다. 당초 4분기 경상적자는 1천241억달러로 발표됐었다.

2011년 경상적자는 GDP 대비 3.1%를 보여 2010년의 3.0%보다 0.1%포인트 증가했었다.

올 1분기 무역적자는 1천510억달러를 보여 작년 4분기의 1천463억달러를 상회했다. 유가가 급등한 때문이었다.

1분기 해외 금융자본 순 유입액은 1천567억달러를 나타내 작년 4분기의 634억달러를 대폭 웃돌았다. 금융자본 순유입액 증가는 대부분 미국의 해외 자산 감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1분기 외국인들은 340억달러 어치의 국채를 순매입했다. 작년 4분기에는 825억달러 어치를 순매입했었다.

외국인들은 187억달러 어치의 미국 주식을 사들였다. 이전 분기에는 171억달러 어치를 순매입했었다.

외국인들은 미 회사채를 151억달러 어치 팔아치웠다. 4분기에는 313억달러 어치 매각했었다.

외국인들은 4억달러 어치의 공사채를 매도했다. 작년 4분기에는 131억달러 어치를 순매입했었다.

외국인들의 직접 투자는 이전 분기의 761억달러에서 287억달러로 감소했다. 주식 투자가 감소한 때문이다.

미국인들이 소유한 해외 자산에 따른 소득은 전분기의 599억달러에서 476억달러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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