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OPEC은 12개 회원국의 일일 합산 산유량 한도를 3천만배럴로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주초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양자 회동을 통해 예상돼 왔었다.
소식통은 OPEC이 산유량 동결 결정 후 다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비공개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회원국은 그러나 국제유가가 더 하락하면 OPEC이 다시 긴급하게 회동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다우존스는 전했다.
최근 몇 주 사이에 유가는 글로벌 성장률 약화에 대한 우려로 20% 이상 하락했다.
하니 압둘라지즈 후세인 쿠웨이트 석유장관은 회의 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원유가격 배럴당 100달러가 용인될 수 있는 적절한 수준이라면서 만약 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OPEC이 다시 모일 수 있다고 말했다.
로스탐 가세미 이란 석유장관은 배럴당 100~120달러 수준의 유가에 만족한다면서 "만약 유가가 더 떨어지면 분명히 회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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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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