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신용평가사 이건-존스가 프랑스의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한 단계 강등한다고 14일(미국시간) 발표했다.

이건-존스는 프랑스의 자금차입 압박이 커질 것이라면서 등급 강등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건-존스는 지난 18개월 동안 프랑스는 조달비용의 상승을 대체로 모면해왔으나 자국 은행에 대한 지원 가능성과 신용상태 악화가 프랑스를 압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건-존스는 "수량화하기는 어렵지만, 프랑스 은행 건전성이 점점 우려되고 있다. 5대 대형은행의 자산은 프랑스 국내총생산(GDP)의 282% 수준과 맞먹는다"고 말했다.

이건-존스는 "프랑스가 자국 은행을 지원하는 경향을 고려하면 머지않아 상당한 추가 부채를 떠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유로존 부실 채권 지원을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해야 할 것이라면서 지난 2007년 프랑스의 GDP 대비 부채비율은 73%였으나 지금은 100% 이상으로 치솟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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