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기획재정부는 올해 세출 예산의 70%를 상반기에 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재정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2년도 예상배정계획'을 국무회의에서 확정했다고 말했다.

재정부는 "글로벌 재정위기 등에 따른 '상저하고' 경기흐름 전망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상반기와 하반기의 경기 진폭을 완화하기 위해 재정의 조기집행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재정부는 "상반기 60% 내외의 예산 집행 목표 달성을 위해 전체 세출 예산의 70%(197조9천억원) 수준을 상반기에 집중 배정할 것"이라면서 "상반기 예산 배정률 70%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과 같은 수준으로 최근 10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상반기에 70%가량을 배정해 둬야 실제 집행기관에서 상반기 집행을 앞당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정부는 "맞춤형 복지와 일자리 확충, SOC 사업등 국민 체감도가 높고 집행이용이한 사업 중심으로 상반기에 조기 배정할 것"이라면서 "국고보조금과 출연금 등은 최종 수요자까지 자금이 차질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실제 집행실적을 지속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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