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그리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에서 탈퇴하면 신흥시장 국가로 분류될 것이라고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자산운용 회장이 진단했다.

모비우스 회장은 14일(현지시간) "그리스가 구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EU)이 제시한 구제금융 조건인 재정긴축을 거부해 지원을 받지 못하면 디폴트(채무불이행)할 것"이라며 "이 경우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가 옛 통화인 드라크마로 돌아가면 신흥시장으로 재분류될 것"이라며 "국가가 신흥국으로 재정의되기까지 얼마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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