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문가들이 하반기 경제정책에서 재정을 확대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또 하반기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에 대해서는 그리스 총선은 물론 이후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와 EU 정상회담 등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15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연구기관장간담회 이후 하반기 금리 인하나 추경 가능성에 대해 "(참석한)전문가들은 재정확대는 위험하고 지금은체질 개선에 중심을 둬야 할 시점이라는 의견이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어 "설사 올해 3% 성장을 한다고 해도 이 상황에서 굉장히 잘하는 것 아니냐 하는 의견도 제시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하반기 경제정책기조의 변경 여부에 대해서는 "기존의 정책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또 하반기 경제정책운용방향 발표시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리스 총선 이후에도 G20 정상회의와 EU 정상회의 등 불확실성 요인이 많다"면서 "경제문제뿐만 아니라 정치적 결단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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