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ING 등 네덜란드 5개 은행 등급 무더기 강등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4일(현지시간) ING은행을 비롯한 네덜란드 5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내렸다.

무디스는 "올해 네덜란드 은행들은 영업 환경이 악화할 것"이라며 ING은행과 ABN암로의 등급을 'A2'로 두 단계씩 하향하고, 라보뱅크와 리스플랜도 각각 'Aa2'와 'Baa2'로 두 단계씩 낮췄다.

SNS은행은 'Baa2'로 한 단계 내렸다.

무디스는 ING은행은 등급 전망을 '부정적(Negative)'으로 제시해 추가 하향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른 은행들의 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제시했다.

무디스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그렉시트) 리스크를 반영하기는 했으나, 이는 무디스가 생각하는 주된 시나리오는 아니다"며 "그렉시트가 주된 시나리오가 된다면 유럽 은행들에 대한 추가 등급 조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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