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재영 기자 = 코스피가 그리스 총선을 앞둔 불확실성에 하락했다.

15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13.32포인트(0.71%) 내린 1,858.16으로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3거래일만에 매도 우위로 전환해 2천449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2천274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전일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이후 차익거래가 2천10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비차익거래도 1천914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전체적으로 3천925억원을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종이 0.77% 상승했고 의약품업종과 운수ㆍ창고업종이 각각 0.74%와 0.62% 올랐다.

전기ㆍ전자업종은 2.88%의 낙폭을 보였고 의료정밀업종과 음식료품업종, 보험업종 모두 1% 넘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가 3.49% 크게 내린 것을 비롯해 POSCO[005490]가 0.40% 내렸고 기아차[000270]도 0.51% 하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2.51%, 삼성생명[032830]은 0.83% 내렸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0.84% 올랐고 LG화학[051910]도 0.87% 상승했다.

임노중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리스에 대한 불안이 시장을 지배한 하루였다"며 "어제 선물옵션 만기 영향도 있었지만 외국인이 삼성전자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도한 영향으로 지수가 하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다음주는 그리스의 선거 이후 정책 대응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며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은 낮지만 잔존한다고 해도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으로 위험이 전이될 수 있다는 불안요소는 남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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