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파운드화는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단기 유동성 입찰 일정을 발표한 영향으로 급락했다.

15일 오후 5시 7분 현재 파운드-달러는 전장 뉴욕대비 0.00565달러 하락한 1.55060달러에 거래됐다.

BOE은 공식 웹사이트에 올린 공지에서 담보기간연장리포기구(ECTR) 하에 유동성 공급을 위한 첫 입찰을 오는 20일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BOE는 시중은행에 대해 50억파운드(약 9천250억원) 규모의 긴급 단기 유동성을 공급할 계획이며,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한 달에 한 차례 이상 입찰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식은 파운드화를 끌어내렸고 환율은 한때 1.54720달러까지 떨어졌다.

ECTR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은행권에 추가로 파운드 유동성을 공급하는 기구다.

ECTR은 입찰 형식으로 운영되며 시중 은행은 신용등급이 낮은 담보물을 중앙은행에 맡기고 대출을 받아갈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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