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그리스 2차 총선에서 유로존 잔류를 호소하는 중도우파 신민당(NDP)이 승리할 것이 유력해지면서 시장이 안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총선효과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스탠다드차타드(SC)는 17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그리스 총선에서 긴축정책을 지지하는 신민당이 1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유로화와 유럽 국가들의 국채가격이 상승했으나 곧 차익실현이 일 것이라고 전했다.

SC는 올해 유로-달러 전망치를 여전히 1.1500달러로 보고 있다며 환율이 이 위로 오르려면 정치인들의 체계적인 대응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SC는 그리스의 총선효과가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지만, 이번 주로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부양책이 발표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시장의 위험 회피심리가 더 짙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C는 Fed가 3차 양적 완화(QE3)를 단행하기보다 오퍼레이션트위스트를 연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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