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그리스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의 알렉시스 치프라스 대표는 긴축에 적법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치프라스 대표는 17일(현지 시간) 2차 총선 결과가 발표되자 성명을 내고 "어떤 경우에도 긴축 조치와 공공 자산을 파는 조치는 적법하지 않으므로 이행될 수 없다는 점을 모두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인들이 한 달 사이에 구제금융 기록을 두 차례나 폐기하면서 모든 정당에 긴축안이 실행 가능하지 않은 계획임을 인정하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또 신민당 중심으로 꾸려질 새 정부가 우리의 동의 없이 심각하고 중요한 문제들을 진행할 수 없다는 점을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면서 (새 정부는) 사람들의 의지에 완전히 반하는 정책을 집행할 수 없다고 말했다.

치프라스 대표는 긴축안을 뒤집는 것만이 유일한 해법이라면서 다음날 아침부터 투쟁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hjlee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