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그리스의 2차 총선 직후 출구조사에서 1위를 한 신민주당(NDP)의 당수 안토니스 사마라스가 국가의 유로존 잔류 의지를 강조했다.

사라마스 당수는 17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재선에서 신민당이 급진좌파연합인 시리자를 누르고 승리했다며 투자자들이 그리스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우선 이번 재선 결과에 대해 큰 안도감을 느낀다"며 "투자자들이 그리스를 다시 신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총선결과는 그리스가 유로존에 머물기를 바라는 국민의 의지를 반영한다"며 "그리스 국민이 믿는 것처럼 유럽이 그리스와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마라스 당수는 "이제 중요한 것은 새로 구성되는 정부가 긴축 약속을 지키면서 사회적인 통합과 발전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동시에 그리스의 경제가 회복할 수 있도록 성장 지향적인 정책이 허용돼야 한다"며 "현재 청년실업률이 믿을 수 없는 수준인 50%에 육박했다"며 "성장지향적인 정책을 허용하지 않으면 그리스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그러면서 "그리스가 유럽 내에서 안정을 찾는 동시에 경기 회복을 허용해야 한다"며 "강도사건과 이민자에 대한 공격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정부가 국민들의 안전도 다뤄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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