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12월 결산법인 상장사들의 지난해 국제회계기준(IFRS) 사업보고서 작성 수준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상장사 1천600개를 대상으로 사업보고서의 재무공시사항 121개 항목을 일제 점검한 결과 미비사항이 1사당 평균 4.5개에 불과하다고 18일 밝혔다.

상장사들의 작년 사업보고서에서 한국회계기준(K-GAAP)과 IFRS 차이조정 미공시, 주석 전체 누락, 영업손익 미공시 등의 중요한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는 작년 1분기 111사(7.0%)가 적발됐던 것과 비교해 개선된 것이다.

미비사항이 전혀 없는 회사는 18.0%였고 5개 이하 회사의 비중은 68.0%, 10개 초과 회사는 9.9%였다.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미비사항 수가 평균 3.8개로 코스닥의 5.0개보다 낮았다.

이들 회사는 주로 금융상품과 연결정보, 영업부문별 공시 등에서 주석이나 사업보고서의 기재사항을 일부 빠뜨리거나 부실기재했다.

금감원은 미비사항을 회사에 개별 통보하고 자진 수정하도록 유도하며 하반기에 반기보고서를 재점검해 오류가 반복되지 않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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