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 기자 = 현대증권은 19일 기업은행에 대해 실적은 탄탄한 반면 주가는 낮다며 업종 유망주로 손색이 없다고 분석했다.

구경회 현대증권은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기업은행의 올해 순이익은 지난해와 비슷한 3천72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지난해 대손비용이 이례적으로 1천370억에 불과했던 점을 고려하면, 양호한 실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구 연구원은 "순이자마진(NIM)도 2.30%로 전분기보다 7bps 하락하고, 대출 증가세가 1%대에 머물 것으로 보여, 순이자이익은 전분기대비 0.2%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은행의 2분기 실적이 특별히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현재의 낮은 밸류에이션이 어울릴 정도로 저조한 것도 아니다"며 "올해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 11.3%(순이익 1조4천700억원)에 비해 PBR 0.63배는 은행주 중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증권은 기업은행에 대해 적정주가 1만8천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gle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