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글로벌 자산운용사 핌코는 신흥국의 투자 매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핌코의 요아킴 펠스 글로벌 경제자문은 16일(현지시간) 핌코 공식 블로그에 게재한 글에서 최근 몇 년 동안 신흥 시장이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왔고 펀더멘털도 개선됐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그는 신흥국의 구조 개혁이 계속되고 있고 많은 선진국에서 포퓰리즘이 득세하는 것과 달리 신흥국에선 포퓰리즘이 사라지는 분위기라며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시장 친화적인 개혁을 약속했고 인도는 세제를 개혁했다고 말했다.

펠스 자문은 정책과 거버넌스 개선이 신흥국 자산의 리스크를 줄여주는 중요한 전제 조건이라면서 구조 개혁이 상당 수준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환율과 상품 가격이 대체로 안정되는 등 외부 여건이 개선됐다며 선진국의 통화정책이 바닥을 드러냈지만 신흥국 중앙은행은 필요한 경우 통화완화를 단행할 여력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펠스 자문은 선진국의 위험 자산 대부분이 비싸고 저금리는 장기화하고 있다며 올해 초에 시작된 신흥국 자산의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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