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한국과 미국의 금리차 축소 흐름 속에 미 채권 금리 상승을 반영해 대부분 구간에서 하락했다.

17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20원 내린 마이너스(-) 0.70원에, 6개월물은 전일보다 0.20원 내린 -0.30원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보다 0.05원 내린 0.15원에, 1개월물도 전일과 같은 0.1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미 금리차 축소 기대가 여전한 가운데 이날 미 국채 1년물 금리스왑(IRS) 스프레드가 상승하면서 1년물은 추가로 낙폭을 키웠다. 장 마감 직전 정책성 비드 등으로 일부 낙폭을 줄이긴 했으나 하락폭은 전일보다 벌어졌다.

단기물은 달러 자금 유동성이 풍부한 가운데 '셀 앤 바이(sell and buy)' 수요가 나왔다. 또 현물환 시장에서 달러-원 상승으로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비드 관련 물량이 유입돼 전일 종가 수준을 유지했다는 분석이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한미 금리차 축소 흐름은 계속되고 있다"며 "장기물의 경우 달러 IRS 금리가 오르면서 추가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년물의 경우 달러 금리를 반영해서 추가로 밀렸고 단기물의 경우 달러 유동성 풍부한 가운데 은행 자금 쪽에서 '셀 앤 바이' 물량이 유입돼 하단이 지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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