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재영 기자 = 코스피가 스페인 위기 우려에 보합권에 머물렀다.

19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0.06포인트(0.00%) 오른 1,891.77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의 불안한 심리는 일일 거래대금에 나타났다. 이날 거래대금은 전일보다 1조원이 줄어든 3조4천억원 수준에 그쳤다.

이날 외국인은 전일에 이어 1천84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은 35억원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 매매도 외국인의 비차익거래 매수세에 전체적으로 2천88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 차익거래는 585억원 순매수를 보였고 비차익거래는 2천299억원 매수 우위 흐름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업종이 1.07% 오름세를 보였고 운수ㆍ창고업종과 운수ㆍ장비업종이 각각 0.82%와 0.77% 상승했다.

의약품업종은 0.44% 올랐다.

반면 은행업종은 0.93% 떨어졌고 종이ㆍ목재업종과 섬유ㆍ의복업종이 각각 0.79%와 0.72%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0.08% 올랐고 현대차[005380]는 2.01%, 현대모비스[012330]는 1.44% 상승했다.

POSCO[005490]는 0.26% 내림세를 보였고 LG화학[051910]과 현대중공업[009540]도 각각 1.52%와 0.18% 하락했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그리스 우려가 일부 잦아든 것은 맞지만 아직 스페인 구제금융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면서 "여기에 실물경제 부양에 대한 의구심도 공존하고 있어 증시가 방향성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이러한 불확실성 요소들이 한꺼번에 해소되기는 힘든 만큼 국내 증시에 당장 방향성이 나타나기 보다는 이벤트 하나하나에 반응하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jyha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