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자산운용사의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은 2011년 사업연도(2011년4월~2012년3월) 자산운용사 순이익이 3천52억원으로 전년도(2010년4월~2011년3월) 3천551억원 대비 약 498억원(14%) 감소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주가 급락에 따른 펀드 순자산가치 하락으로 운용보수가 줄어들면서 순이익도 감소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투자일임수수료 등 수수료 수익 증가(125억원)에도 운용보수가 전년보다 990억원 감소해 영업수익은 4.4% 줄어든 1조5천193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별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893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익을 냈고, 한국투신운용(382억원)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345억원), 삼성자산운용(312억원), 하나UBS자산운용(161억원)순으로 순이익 규모가 컸다.

미래에셋 등 상위 5개사의 순이익이 전체의 68.6%를 차지했고, 적자회사는 26개사로 전년도 30개사에 비해 다소 줄었다.

지난 3월 말 기준 자산운용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519.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2%포인트 증가했다.

NCR이 150% 미만인 회사는 와이즈에셋자산운용이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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