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 금가격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가능성과 스페인 국채입찰 긍정적 소식으로 하락했다.

19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3.80달러(0.2%) 낮아진 1,623.20달러에 마쳤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관망분위기가 이어졌다면서 이에 따라 금가격이 1,620-1,630달러 범위에서 주로 등락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금가격이 긍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이는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경기회복을 위해 경기부양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Fed가 양적완화를 내놓을 경우 달러화가 유로화에 약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이는 금에 대한 매력도를 높인다고 전했다.

Fed는 다음날(20일) 낮 12시30분(미 동부시간)에 FOMC 회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오후 2시에는 경제 전망을 내놓는다.

벤 버냉키 Fed 의장은 오후 2시15분에 분기 기자회견을 열고 통화정책에 대해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스페인 국채입찰은 낙찰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위험거래에 긍정적 재료로 작용했다.

스페인 재무부는 이날 12개월물과 18개월물 국채를 총 30억3천900만유로 어치 발 행했다. 이는 계획물량인 20억~30억유로를 초과하는 규모다. 12개월물 국채 24억유로 어치는 연 5.200%에 발행됐다.

이는 지난달 14일 있었던 입찰 당시의 평균 낙찰금리인 3.099%에서 크게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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