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픽스트인컴 거래를 담당하는 유럽의 최대 청산소인 LCH.클리어넷이 스페인 국채 증거금을 인상할 것이라고 19일(유럽시간) 밝혔다.

유럽의 정책 담당자들이 재정위기의 전염을 막을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이 청산소는 말했다.

LCH는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레포(Repo)로 불리는 단기 대출에 대한 증거금 변경은 21일 장 마감 후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증거금이 인상되는 스페인 국채는 1개월~7년만기 사이의 국채와 10년~15년물 국채에 적용될 예정이다.

7년에서 10년만기 국채와 15년~30년만기 국채는 증거금 인상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이 청산소는 밝혔다.

지난주 LCH는 프랑스 장기물 국채의 증거금을 인상했으며 단기 프랑스 국채에 대해서는 인하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LCH는 최근 증거금 조정과 관련해 선제적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특히 변동성이 큰 시기를 앞두고 방어적 조치를 밝히고 있다.

스페인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최근 구제금융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7%를 넘어섰다.

smjeo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