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글로벌 금융 시장의 눈이 스페인 금융권의 불확실성 진정여부에 쏠린 상황"이라며 "오는 22일 이전에는 규모에 대한 결론이 도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이 연구원은 "그리스 총선이 긍정적으로 전개되고 있지만 유럽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팽배하다"며 "스페인 국채 금리가 7%를 넘어서고, CDS 프리미엄이 재차 급등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스페인의 지난 4월 시중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18년래 최고 수준인 8.72%까지 확대됐다"며 "위험 확산 방지를 위해 구제 금융 의사를 표명한 상황에서 위험 수위가 점차 높아지고있어 충분한 규모의 구제 금융이 진행되지 않는다면 글로벌 증시는 다시 내림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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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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