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24일 상하이 증시는 거래량이 감소하는 등 투자 심리 위축에 약보합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3.83포인트(0.12%) 내린 3,085.88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1억4천600만수(手), 거래대금은 1천684억위안으로 전장보다 감소했다.

선전종합지수는 6.23포인트(0.31%) 오른 2,030.28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8천300만수, 거래대금은 2천807억위안으로 줄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증시에 유동성이 증가할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기관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은 이미 7월 말 정점을 찍었고, 중국증권금융공사(증금공사)·중앙회금공사(회금공사) 등 정부를 대신한 국가대표의 자금은 증시에 점차 개입을 줄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다만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편입과 선강퉁의 정식 개시 이후에는 외국인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다샤오 영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웨이보에 글을 올려 중국 증시가 지난 1년간 바닥을 충분히 다졌고, 레버리지(타인자본의존도)를 낮추는 등 건강성을 회복했다고 평가했다.

국중수도(600187.SH)는 1.22% 떨어졌고, 중국만과(000002.SZ)도 2.87%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설비, 통신설비 등이 상승했고, 공공교통, 보험 등은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178.15포인트(0.77%) 떨어진 22,820.78에 장을 마쳤다.

항셍H지수는 79.90포인트(0.83%) 내린 9,507.09에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홍콩 증시가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며 투자 심리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jhha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