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7월 가계대출금리가 지난 6월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이 지속돼 2%대로 재진입했다. 가계대출금리는 지난해 4월에도 2%대로 내려간 적이 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7월 가계출금리는 2.96%로 전월대비 10bp 하락해 2%대로 떨어졌다. 지난해 4월과 같은 수치다.
이로써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금리도 2.66%로 지난 2001년 9월 집계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최영엽 한은 금융통계팀 부국장은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그 영향이 보통 두 달 정도 지속된다"며 "가계대출금리뿐만 아니라 대출 및 수신금리가 모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7월중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32%로 전월대비 12bp, 대출금리는 연 3.23%로 전월대비 8bp 하락했다.
순수저축성예금 12bp, 시장형금융상품 14bp 하락했으며, 기업대출 금리도 4bp 떨어졌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이는 1.91%p로 전월대비 4bp 확대됐다.
7월말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1.23%로 전월대비 3bp, 총대출금리는 연 3.40%로 전월대비 4bp 하락했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이는 2.17%p로 전월대비 1bp 축소됐다.
7월중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한 반면,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상호금융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 1bp, 대출금리 27bp 올랐다.
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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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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