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도쿄증시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을 앞두고 하락했다.

26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195.24포인트(1.18%) 내린 16,360.71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16.37포인트(1.26%) 하락한 1,287.90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하락 출발한 뒤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옐런 의장의 발언을 앞둔 경계감이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잭슨홀 심포지엄이 개막한 가운데 시장의 시선은 이날 오후 11시)에 예정된 옐런 의장의 개회사에 쏠려 있다.

연준의 정책 경로와 관련된 힌트가 나올 것인지 시장 참가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옐런 의장이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노무라의 마쓰우라 히사오 수석 주식 전략가는 "연준이 오는 12월에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본다"며 "잭슨홀 심포지엄보다 미국 8월 고용지표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소폭 하락하며 증시에 약세 압력을 가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날 뉴욕장 대비 0.08엔 내린 100.42엔을 기록했다.

한편, 일본 총무성은 7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0.5%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하락세는 5개월째 이어졌다.

일본은행(BOJ)이 에너지와 신선식품을 제외하고 산출하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0.5% 상승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포켓몬고 수혜주인 닌텐도가 2.47% 내렸고, 통합을 앞둔 패밀리마트와 유니그룹홀딩스가 각각 1.39%와 2.0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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