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창 기자 = 군인공제회(이사장 김진훈)가 부동산 펀드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오산시 오산동에 건설 중인 복합물류센터 사업에 투자한다고 21일 밝혔다.

공제회가 투자할 금액은 350억원이다.

오산 복합물류센터 사업비는 총 3천500억원으로 기관과 금융권 대출, 부동산 펀드로 충당된다.

사업시행자인 오산 로지스틱스가 정책금융공사 등 금융권에서 1천900억원을 담보 대출받았다. 공제회와 정책금융공사, 현대증권은 이와는 별도로 부동산 펀드로 1천100억원을 투자했다. 시공사인 한라건설이 나머지 500억원을 책임졌다.

오산 복합물류센터는 지하 1층∼지상 5층에 내장, 냉온, 상온 물류저장이 가능한 복합물류센터로 지난 2010년 9월 한라건설이 착공했다.

공제회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5년간 연평균 9.9%의 안정적인 배당 수익률과 매각 차익을 기대한다"며 "현대그룹 계열인 현대로지스틱스가 책임임대를 담당할 예정이고 그 외 임대차 계약 등으로 연간임대로만 280억원이 보장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복합물류센터가 완공되면 단일물류센터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며 "오산 IC에서 3분, 서울 양재 IC에서 30분, 평택항에서 50분 거리로 입지 조건도 좋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제회는 최근 시흥 군자신도시 도시개발사업(신디케이트)과 원주 AK 플라자 건물매입(펀드 투자) 등 과거 대형 프로젝트 파이낸싱(PF) 투자에서 벗어나 중·소규모의 분산투자와 간접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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