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경희대, 세종대, 단국대(천안), 대구한의대가 2012년 대학기숙사 건설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21일 국토해양부와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기숙사 건설지원을 신청한 6개 학교 중 재정지원 제한 대학 2곳을 제외한 4개 대학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국민주택기금과 사학진흥기금에서 건축비의 90%를 장기저리로 융자받을 수 있으며 이 중 국민주택기금에서는 모두 413억 원이 연리 2%에 3년거치 17년 상환의 조건으로 지원된다.

대학별 기숙사 수용 규모를 살펴 보면 경희대 1천49명, 세종대 716명, 단국대(천안) 928명, 대구한의대 400명 등 모두 3100명이 이용할 수 있으며 기숙사비는 기존 사립대학 민자 기숙사보다 10만원 이상 낮은 월 평균 22만원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4개 대학은 소외계층 배려의 차원에서 전체 기숙사의 15%를 별도로 배정하고 기숙사비 감면 또는 별도의 장학금 지급을 통해 경제적인 부담도 줄여 줄 계획이다.

국토부는 설문 조사결과 10개 이상의 대학에서 내년 사업 참여를 희망했다며 이를 반영해 앞으로 지원 규모를 더 늘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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