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이지송)가 충북혁신도시에서 처음으로 아파트를 분양한다.

LH는 21일 "분양가격을 충북혁신도시내 아파트의 최초 분양이라는 상징성과 이전기관 종사자들의 이주여건 조성, 혁신도시 조기 활성화 등을 반영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3.3㎡당 504만원 이하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세대별 타입과 층수 및 방향 등에 따라 3.3㎡당 분양가격은 전용면적 74㎡형의 경우 439만원에서 504만원, 84㎡형은 425만원에서 504만원이다. 주변지역인 진천군과 음성군의 아파트 시세인 3.3㎡당 550만∼600만원대와 비교해도 저렴한 수준이다.

분양대금 납부도 계약금 10%, 나머지 중도금은 무이자 대출이 가능한 파격적인 조건이다. 이에 따라 2014년 5월 입주시까지 중도금 부담이 없고 현시점에서는 계약금만 있으면 내 집 마련의 꿈을 키워갈 수 있다.

또 분양가격의 절반 정도인 가구당 7천500만원의 국민주택기금이 지원되는 것도 장점이다.

대상자별 분양호수는 이전공공기관 종사자를 위한 특별분양 754호, 일반인 특별분양 208호, 일반분양 112호이며 특별분양 미신청분은 일반분양으로 전환된다.

특별분양은 충북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종사자, 기관추천, 신혼부부, 생애최초, 노부모부양, 3자녀 등을 대상으로 공급된다.

일반분양은 거주지역 제한 없이 전국 어디서나 신청 가능하며, 충북혁신도시는 수도권 이외의 비투기과열지구로서 7월말로 예정된 계약체결 가능일로부터 1년 후에 전매가 가능하다.

충북혁신도시는 충북 진천군 덕산면, 음성군 맹동면 일원에 있으며, 692만5천㎡ 면적에 11개 공공기관(종사자 2천891명)이 이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구 4만2천명을 수용할 아파트 및 단독주택용지를 비롯해 이전공공기관부지(113만1천㎡), 혁신클러스용지(20만3천㎡), 산업용지(55만7천㎡) 등이 조성된다.

분양일정은 오는 6월22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하고, 6월28일부터 7월6일까지 청약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LH 충북혁신도시사업단(043-873-9554) 또는 LH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lh.or.kr)를 참고하면 된다.

<충북 혁신도시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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