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40원대 후반으로 레벨을 낮췄다.

달러화는 21일 오전 9시56분 현재 전일대비 3.20원 하락한 1,14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5월14일 장중 저점인 1,147.70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달러화는 개장초 미 FOMC결과에 따른 달러 숏커버가 일면서 반등했으나 차츰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밀려 반락했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중공업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은행권 달러 매도세가 촉발됐다"며 "여기에 1,150원선 지지력 보고 저점 매수한 곳도 롱스탑에 나서면서 달러화가 급격히 1,140원대 후반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B은행의 또다른 외환딜러는 "그리스재총선, FOMC 등 굵직한 이슈들이 마무리되면서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제거된 듯하다"며 "역외NDF매도와 더불어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1,150원선이 깨졌는데 추격 매도가 나타나며 레벨을 빠르게 낮췄다"고 말했다.

환시 참가자들은 달러화가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만큼 저점 매수가 나날 것으로 내다봤다.

C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1,150원선이 무너지면서 더 하락폭이 커졌던 것으로 본다"며 "7거래일째 하락하는 만큼 현 수준에서 지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뉴욕장보다 0.0040달러 내린 1.2667달러에 거래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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