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창 기자 =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그동안 부실채권정리기금의 보유 자산을 매각할 때 자문을 맡았던 국내외 IB와 회계법인, 로펌 등에 대한 자문수행능력을 평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캠코는 해당 평가 결과에 따라 베스트 사례와 워스트 사례를 발굴해 앞으로 자문사를 선정할 때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캠코 기업개선부 관계자는 "그동안 기업 지분 등 부실채권정리기금 보유 자산을 매각할 때 사후 평가를 해왔다"며 "이러한 평가를 종합적으로 다시 한번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상대 평가가 될지 절대 평가가 될지 등 구체적인 기준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오는 11월22일 운용 시한이 만료되는 부실채권정리기금은 지난 1997년 한보그룹 등 국내 굴지의 기업 기업이 위기를 맞으면서 39조2천억원을 조성해 금융기관에 쌓인 부실채권 111조5천억원을 인수했다.

그동안 대우종합기계(현 두산인프라코어)와 대우건설, 대우인터내셔널 등 굵직한 기업 자산(출자전환주식)을 M&A 방식으로 매각하는 등 지난해 말까지 79조2천억원을 정리하고 45조7천억원을 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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